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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논나 줄거리,후기

by june350 님의 블로그 2025. 7. 11.

논나

5월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논나, 이탈리어로 할머니를 뜻하며 논나들이 직접 요리하는 음식을 주제로 하는 영화입니다. 저도 어렸을 적 시골에 가면 할머니께서 항상 식혜를 직접 만들어주셨습니다. 어디서나 손쉽게 사 마실 수 있는 음료지만 할머니만에 레시피로 만들어진 식혜는 특별하고 더 맛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영화 논나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에노테카 마리아'란 이름으로 지금까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논나 줄거리

어렸을 적부터 엄마와 할머니가 함께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조, 성인이 되어서도 그 기억은 조에게 특별하고 소중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상실감에 빠져 있던 조, 베프 브루노는 어머니 보험으로 새가구를 바꾸던지 빚을 갚던지 조가 슬픔을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하길 바라며 조언을 합니다. 어느 날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작은 식당이 매물로 나온 것을 본 조는 이 식당을 인수하기로 결심합니다.  전문 셰프도 아니고 사업을 해 본 적도 없는 친구가 갑자기 식당 운영을 한다고 하니 브루노 입장에서는 반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조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식당 오픈을 하겠다고 했고 시공업자인 친구 브루노에게 식당 시공과 인테리어를 부탁합니다. 조는 식당을 전문 셰프가 아닌 이탈리아 출신 할머니(논노)들이 직접 요리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조는 어머니의 친구 로베르타, 우연히 마켓에서 만났던 올리비아의 집주인 안토넬라, 어머니와  오랜 인연 미용실을 운영하는 지아, 그리고 구인광고를 보고 직접 찾아온 테레사까지 4명의 논노들이 모이게 됩니다. 오픈을 준비하던 중 로베르타와 안토넬라가 싸우면서 오픈에 불이나고 준공 검사에서 탈락을 하게 됩니다. 오픈을 미룰 수 없던 조는 로스쿨 대학을 다니는 올리비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조의 식당에 준공 검사를 나온 공무원은 뇌물은 주지 않으면 준공 검사를 합격을 주지 않았고 이런 사실을 아게 된 올리비아와 함께 식당에 방문에 조에게 준공 필증을 건넵니다. 준공 검사를 탈락한 날 브루노와 싸운 조는 그를 찾아가 사과를 하고 본격적으로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논노들에게 오픈날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방문할 거라고 이야기를 하며 들뜬 기분을 내비칩니다. 분명 모든 사람들이 논노들의 음식을 좋아할 거고 방문객들도 많이 올라고 생각한 거 같습니다. 오픈 하루 전 논노들은 지아의 미용실에 방문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갖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사이가 좋지 않던 로베르타와 안토넬리도 조용한 테레사, 마냥 화려해 보이기만 했던 지아는 서로를 조금씩 알아 가고 있었습니다. 오픈날이 다가왔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고 홍보가 부족해서인지 브루스 부부만 가게에 방문합니다. 그다음 날에도 가족이나 친구 지인만 방문할 뿐 에노테카 마리아 식당을 방문하는 손님은 거의 없었습니다. 조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음식 비평가들에게 본인게 가게에 찾아와 논노들의 음식을 평가해 달라고 하지만 모두 거절당합니다. 그런 조가 안쓰러워 보였던 지아는 직접 찾아가 보라고 조언해 줍니다. 조는 음식을 싸들고 에드워드 듀런트에게 갔고 그는 처음에 조를 거절 했지만 나중에 식당을 방문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조는 한 달 동안 식당에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 걸 보고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논노들에게도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며 남아 있는 식재료로 가족, 지인 등을 초대해 파티를 열자고 합니다. 가게를 내놓고 집에 있던 조는 뜻밖에 소식을 듣게 됩니다. 듀런트가 본인 대신 다른 사람을 보내 조 식당을 방문했고 논노들의 음식을 특별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음식이라고 기사로 소개합니다. 

후기 

전문 셰프가 아닌 논노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식당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찾아보면 그런 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특별하진 않아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은 음식, 그런 곳에서 음식을 먹으면 '꼭 엄마가 해준 거 같다.' 이런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인 거 같습니다. 모든 손님을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특별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