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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타임 추천(정보,줄거리,후기)

by june350 님의 블로그 2025. 8. 4.

행복해 보이는 남자와 여자
영화 어바웃타임

영화 어바웃 타임을 알게 된 건, 단순히 로맨스 영화 보다도 "시간을 되돌 수 있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바꿀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이 이끌렸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영화 포스터만 봐도 아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배우 도널 글리슨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을 맡았고 개봉 당시 345만 명 기록한 영화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지 같지만 그 안에는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깊은 통찰이 숨어 있었습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 추천 이유

제가 영화 어바웃 타임을 추천하는 이유는 영화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주인공 팀이 아버지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죽기 전에 팀에게 "두 번 하루를 살아보라"는 조언을 합니다. 처음에 평소처럼 살고, 두 번째는 여유를 갖고 사소한 순간들을 더 깊이 음미하며 살아보라는 겁니다. 팀은 그 말을 따라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 작은 미소, 따뜻한 눈빛, 거슬리는 일조차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그는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그 이유는 시간을 되돌리지 않고도 하루하루 의미 있게 살아가려는 그의 결심 때문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행동하고 하루하루를 후회하지 말고 살아가야지 하며 마음먹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웃을 여유조차 없고 예민하게 굴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조금에 여유를 갖고 사는 게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영화가 주는 의미는 시간은 되돌리는 게 아니라 '사는'것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판타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시간여행 영화들이 "과거를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라고 말하지만, 어바웃 타임은 그 반대를 말합니다.

주인공 팀은 점점 더 시간 여행을 하지 않게 되며 처음에는 실수한 대화를 고치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해 과거로 돌아가던 그는 결국엔 그냥 현재를 더 충실히 살기로 합니다. 출근길에 표정 없는 얼굴들, 피곤한 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그가 시선을 바꾸니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매일이 기적 같고 사람들은 사랑스러우며 일상이 눈부셔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를 다시 살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는가?" 이 영화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나지막이 말합니다. "굳이 되돌리지 않아도 돼.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봐."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자" 마음먹게 되는 게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정보

이 영화는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등으로 유명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작품입니다. '시간 여행'을소재로 한 어바웃 타임은 물론이고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사랑의 우연성과 필연성'을 보여줍니다. 그의 특징과 연출 스타일은 사랑 단순히 연인 간의 감정이 아닌 가족, 친구, 사회 전반에 걸친 연결의 감정으로 표현합니다 어바웃 타임에서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주요 줄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인터뷰에서 어바웃 타임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오늘 하루를 얼마나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만든 영화로 그의 개인적인 경험이 깊이 투영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감독은 시간 되돌리는 초능력을 빌려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의 소중함을 말합니다. 사소한 실수를 고치려는 시간 여행이 아닌 같은 하루를 다시 살면서 시선과 태도만 바꿔도 인생이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줄거리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팀, 가족들은 연말을 맞아 새해 전야제 파티를 열었습니다. 팀은 연말 파티를 같이 보내고 싶은 이성이 있었지만 자신감 부족으로 포기해버리고 맙니다. 어느 날 21살 생일을 맞은 팀에게 아버지는 우리 집안 남자들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그저 아버지의 가벼운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어두운 장소에 들어가 의지를 집중하면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능력을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되며 이 능력을 통해 삶을 더 낫게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처음엔 짝사랑했던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지만 실패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런던에서 메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어느 날 극장에서 첫사랑 샬롯을 만나고 둘은 식사를 하며 옛 추억을 생각합니다. 샬롯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녀는 팀을 유혹하지만 뿌리치고 다급히 집으로 달려가고 메리가 있는 집으로 가서 그녀에게 결혼해 달라는 청혼을 합니다. 시간이 흐른 뒤 팀과 메리는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가족의 소중함을 하나하나 배워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버지를 위해서 시간을 돌리고 싶지만 시간여행자 선배인 아버지는 똑같은 날을 2번 반복해서 살아보라는 조언을 합니다. 이건 여유가 없던 삶을 다시 돌아보고 세상을 넓게 보라는 의미였습니다. 

후기

영화는 (Time)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바꿀까? 사랑(Love) 완벽한 사랑은 시간이 아니라 태도가 만든다. 가족(Family) 일상의 기적은 늘 가장 가까운 사람들 속에 있다. 선택(Choice) 과거를 바꾸는 것보다 중요한 건, 현재를 어떻게 살아내느냐이며 일상(Daily life) 지극히 평범한 하루가 인생의 선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종종 잊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며 시간, 가족, 선택, 사랑, 일상이라는 핵심 키워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팀은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토록 의지했던 능력조차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그 이유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기 때문이었습니다. 결말에서 그는 매일 두 번 사는 법을 가르쳐준 아버지를 떠나보내지만 그 이별을 통해 삶의 진짜 의미를 배웁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시간, 아이와 나눈 눈빛, 아침 햇살, 따뜻한 찻잔 이 모든 것은 되돌아갈 필요 없이 이미 충분했습니다. 영화를 보며 시간을 넘어서 남는 것을 결국 사랑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을 해도 또 다른 선택이 날 기다리고 있다면 과연 이게 진정 나를 위한 행복일까 싶어 졌습니다. 어바웃 타임은 시간이 주제가 되었지만 진짜 이야기하고자 한 건 '사랑'과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미루고 후회로 가득한 어제 되돌리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며 진짜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진심으로 살고 있느냐 인 것 같습니다. 가장 소중한 순간은 '지금'이라는 걸 영화는 알려 주고 있으며 지금 여기에 온전히 존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시간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며 저 또한 가족과 함께한 시간, 무심코 지나쳤던 부모님의 표정과 말들이 팀의 아버지 장면을 통해 더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의 삶은 더 조급하게 살기보다는 오늘 하루를 더 충실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