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셉션은 꽤 오래전 개봉한 작품으로 저는 개봉 당시 보지 못했고 최근 ott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한번 봐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영화 리뷰를 보고 나서면 조금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인셉션은 2010년 개봉 당시 관객수 601만 명 기록했으며 대중성과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편집상, 음향 믹싱상, 시각 효과상 등을 수상했고 최우수 작품상 등 주요 부분에서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영화 인셉션 정보
영화 안에서 인셉션의 뜻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누군가에 무의식을 심어, 그 사람이 그것을 자기 생각이라고 믿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극 중 코브는 잠을 자는 무의식 상태에서 상대방의 정보를 훔치는 자로 나오며 그의 반대가 상대를 주입한다고 생각하지면 됩니다. 이 영화는 오펜하이머,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등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각본과 제작의 참여한 작품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 레빗, 톰 하디 등 유명 배우들이 많이 나왔고 대부분 공통적으로 시나리오를 보고 반해 작품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영화는 10년간의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2억 달러의 제작비와 전 세계 6개국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되었고 특히 감독은 CG 보다는 실사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 영화를 최대한 다양한 촬영기법을 이용해 제작했다고 했습니다. 인셉션은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케냐의 몸바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캐나다 캘거리, 모로코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했습니다.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줬던 사운드트랙은 한스 짐머가 작곡했습니다. 크리스포토퍼 놀란 감독은 한스 짐머에게 영화의 관한 정보를 주지 않고 자유롭게 작곡하길 바랐다고 합니다. 한스 짐머는 상상력으로 곡을 만들었고 감독은 작곡한 음악을 영화에 입히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영화의 OST는 전자음을 많이 사용했으며 오케스트라에게 악보를 주며 관현악기로 전자음을 그대로 재현하라는 주문을 했고 기타까지 더해 완성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코브는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 정보를 훔치는 익스트랙터입니다. 그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아내의 죽음 이후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녀의 죽음에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어느 날 일본 기업가 사이토는 그에게 경쟁 기업의 후계자 피셔의 꿈속으로 들어가 기업 분할이라는 인셉션을 심어 주면 그의 누명을 풀어주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이번 작전을 위해 코브는
꿈 설계자 아리아드네, 꿈 정보를 제공하는 아서, 변장 전문가 임스, 약사 유서프 함께 일한 팀원을 구성합니다. 무의식 꿈속에서 인셉션을 시도하려 하지만 아내 말이 보이며 방해 요소로 작용합니다. 여러 변수가 생겼지만 코브는 작전 임무 수행 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납니다.
후기
영화를 보고 나서 결말이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렸습니다. 아마 많은 관객들이 영화 인셉션을 보고 나서 지금 이게 꿈이야? 현실이야? 혼란스럽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독은 열린 결말은 아니라고 했지만 극 중 팽이는 현실과 꿈을 구분하는 도구로 등장하며 마지막에 팽이를 돌아가는 모습이 꿈인가 싶지만 개인적으로 임무 수행을 마치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이들을 만났으니 해피엔딩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낸 스케일도 굉장했고 풍부한 스토리 자체로 재밌었지만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째 보면 숨겨진 복선이나 캐릭터 감정선이 보이면서 단순한 SF 영화는 아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브의 꿈속에 계속 환영처럼 나오는 아내의 모습은 그냥 코브에게 아내를 지키지 못했던 죄책감이 섞여서 나오는 거라고 느꼈고 그런 마음이 현실과 꿈이 섞여 결국 코브 자기 자신도 갇혀 버린다게 보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역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오랜 전 개봉한 영화였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그냥 킬링 타임용이 아니라 감독의 철학이 깊이 있게 영화 속에 담긴 거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