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오브킹스는 2025년 7월 16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원작은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모티브 했고 정성호 감독이 각색해 찰스 디킨스의 막내아들 윌터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형식으로 사랑과 희생, 믿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며 우리나라 장성호 감독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미국 개봉 당시 북미 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기생충을 제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킹오브킹스 정보
영화 킹오브킹스는 장성호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30년 동안 영화 시각 특수효과나 예고편을 담당했고 할리우드에서도 일한 경험 있다고 합니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기획부터 제작, 개봉까지 어려움을 겪으며 10년 정도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종교적 소재를 선택한 이유도 본인이 기독교인이기도 했고 북미 시장에서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의 내용을 찾다 보니 예수님이 나오는 이야기가 괜찮을 거 같다 선택하게 됐다고 합니다. 종교적 소재를 선택하긴 했지만 보편적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킹오브킹스는 개봉 당시 27년 전 개봉 했던 이집트 왕자 오프닝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이 영화가 통했던 이유는 미국의 유명 배우들이 더빙으로 참여하면서 관객들에게 영화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던 거 같습니다. 캐네스 브래너, 우마서먼, 피어스 브로스넌 등 평소 출연했던 작품 보다 출연료를 적게 받았고 신앙심과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차인표, 권오중 등 더빙으로 출연했습니다. 북미 흥행 열풍을 그대로 이어 가며 연말까지 100 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줄거리
19세기 런던 찰스 디킨스는 연극 무대에서 실패한 뒤, 아들 윌터와의 관계도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크리스마스 캐럴 낭독행사에서 윌터는 평소 동경하는 아서 왕 복장을 하고 나타납니다. 아내 캐서린은 디킨스에게 윌터에게 예수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합니다. 디킨스는 상상력이 풍부한 아들 월터에게 "왕 중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주며 윌터는 그 이야기에 푹 빠지고 맙니다. 윌터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삶으로 들어가고 예수님의 탄생과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목수로 자라난 예수님이 12살 때 예수살렘 성전에서 율법학자들과 대화하며 지혜를 보여주기도 하며 성인이 된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사역을 시작한 예수님이 눈먼 장인을 눈뜨게 하고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기도 하며 윌터의 시선으로 제자들, 헤롯, 대제사장, 병든 자들을 만나며 기적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를 이해합니다. 행복한 순간도 잠시, 동시에 사회 속의 모순과 악의 본질도 마주하게 됩니다. 십자가 수난으로 예수님의 고난을 마주하며 윌터는 혼란에 빠지기도 하며 특히 물에 빠진 장면에서 윌터는 절망을 느끼며 윌터 본인이 물에 빠지는 환상을 경험합니다. 사흘 뒤 부활하신 예수님을 윌터에게 따뜻하게 위로해 주십니다. 여행을 통해서 윌터는 예수님이 단지 신이 아니라 인류를 위하 사랑과 희생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얼마나 깊은 울림을 주는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후기
종교적 소재인 애니메이션 영화 이집트 왕자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영화 킹 오브 킹스는 단순히 예수님이 나오는 종교적인 애니메이션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과 갈등을 겪고 있던 찰스 디킨스과 윌터와의 관계 회복, 사랑, 세상의 진리 등을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영화를 볼 때 내가 만약 주인공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영화를 보며 내가 윌터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지금 나에게도 믿음이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됩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저에게도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감동적인 여운이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영화의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고 더스토리, OST까지 완벽했습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남녀노소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가족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