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타스틱 4는 초능력을 갖게 된 우주 비행사 4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1961년 마블 코믹스에서 처음 등장한 팀으로 마블 최초의 슈퍼 히어로 팀입니다. 개봉 첫 주 북미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관람객들에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화 판타스틱 4 정보
영화 판타스틱 4는 가족, 연대, 희망이라는 키워드로 한 가족 구성원들이 슈퍼 히어로가 되면서 보여주는 캐미와 끈끈한 유대감을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시대 배경은 1960년대로 기존에 마블에서 보던 이미지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맷 샤크먼 감독이 맡았으며 대표작으로 왕좌의 게임 시즌 7에서 2개 에피소드와 완다비전 연출, 더 그레이트 공동 제작을 했습니다. 배우 출신으로 연극 연출 경험이 많아서인지 배우들과의 깊은 교감을 중요하시 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감독은 감정선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현장에서 배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수정하거나 장면을 조율하는 유연한 스타일입니다. 영화 판타스틱 4에서도 기본 마블 스타일과는 다른 감정 중심의 슈퍼 히어로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유머나 액션보다는 가족, 상실, 책임, 희생 같은 무게감 있는 주제를 더 밀도 있게 풀어냈습니다. 마블에서도 또 빼놓을 수 없는 비주얼은 시간적으로는 복고풍 연출이나 세계관 확장 요소도 숨겨놔 영화를 보며 그 의미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맷 샤크먼 감독은 판타스틱 4에서도 1960년대 레트로 퓨처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실제 미니어처, 빈티지 렌즈, 미드 센추리 세트 등 프랙티컬 연출을 고집했습니다. 아무래도 시대 배경이 1960년대이다 보니 감독은 실제 이 작품이 1965년에 만들었을 법한 영화로 보이길 원했고 16mm 필름 카메라나 실물 세트를 활용함으로써 빈티지하면서도 현심감 있는 미감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현실성 있는 우주를 표현하기 위해 제로-G 시뮬레이터 대신 실제 와이어와 헬륨 리그, 배우 무중력 훈련을 거쳐 촬영했습니다. 영화 시나리오는 잭 커비와 스탠 리, 최신 작가들의 원작 코믹스에서 영감을 받았고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원전 감각 그래도 존중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마이클 지아치노 감독은 이미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홈커밍 등 많은 마블 영화의 음악을 맡았습니다. 1960년대 레트로 퓨처리즘을 담은 사운드로 샤크먼 감독의 연출 방향에 맞춰 미래 낙관주의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밝고 희망찬 에너지를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100인 이상 합창단을 불러서 주제곡을 녹음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줄거리
4명의 엘리트 우주비행사 리드 리처드, 수잔 스톰, 조니 스톰, 벤 그림은 우주 방사능에 노출되면서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리처드는 몸을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게 되며 수잔은 온몸이 투명해지고 강력한 방어막을 생성할 수 있게됩니다. 조니는 불꽃을 자유롭게 다루며 날 수 있게 되며 벤 그림은 강인한 바위 피부와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됩니다. 어느 날 무서운 존재 갤럭투스의 등장을 알리는 실버 서퍼가 나타납니다. 판타스틱 4 멤버들은 갤럭투스를 막기 위해 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후기
마블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지만 이번에 본 판타스틱 4를 보면서 스케일과 웅장함에 압도 되었습니다. 빌런으로 나온 갤럭투스는 화면을 꽉 찰 정도로 거대하고 커서 그런지 몰입도를 높여줬습니다. 보는 내내 시각적으로 눈이 즐거웠고 스토리 흐름도 딱 2시간 안팎이라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에 나온 모든 주인공들이 캐릭터와 잘 어울렸고 가족과 사랑, 책임과 선택 같은 것들에 대해 찬찬히 돌아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1960년대라는 시대 배경으로 레트로한 분위기와 시각적인 분위기는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마블 영화 특성상 연결되는 스토리와 캐릭터 보여주는데 이번 영화 끝에도 쿠키 영상이 있었습니다. 4년이 지난 시점으로 2026년 개봉 예정인 어벤저스:둠스데이와 연결 고리를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슈퍼 히어로들이 나오는 영화였지만 그 안에 가족에 대한 사랑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